이스라엘군, 레바논 진격…'18년 만' 지상전에 피란민 탈출 행렬

문세영 기자 2024. 10. 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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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지상군이 18년 만에 레바논 국경을 넘어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피란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세영 기자,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시작했네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일 성명에서 "헤즈볼라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도 "레바논으로 넘어오는 이스라엘군을 포착해 공격했다"며 지상전 시작을 알렸습니다.

헤즈볼라도 모사드 본부 등을 반격하며 "국경 마을 인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은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18년 만입니다.

[앵커]

레바논에서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의 최근 폭격으로 레바논 사람들이 베이루트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나지브 마카티 레바논 총리는 지난달 29일 피란민 규모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마카티 총리는 "레바논 인구 약 550만 명의 6분의 1 수준이 레바논 역사상 최대 강제 이주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유엔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레바논에서 11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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