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후임 임명" '벙커 공습' 생존자 하셈 사피에딘

김서연 기자 2024. 9.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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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수장 잃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중동 유력 언론 알아라비아 "새 지도자로 '하셈 사피에딘' 임명" 보도

사피에딘은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

이스라엘의 지하 벙커 공습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

헤즈볼라 집행위원회 이사장으로서 30여 년간 군사 훈련, 해외 투자 등 조직 관리를 전담

헤즈볼라가 창설될 때부터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적대 행위를 주도

젊은 시절엔 나스랄라와 이란에서 유학하며 이슬람교를 공부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이란 지도부와도 밀착관계

이란의 국민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사돈이기도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공습 결과,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 10명 중 9명이 제거됐다고 밝혀

사피에딘은 그날 피격 현장에 있지 않아 살아남아

다만, 사피에딘이 수장에 오르더라도 지휘부가 무너진 조직을 추스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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