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대표 중형 SUV 쏘렌토가 완전히 새로워진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쏘렌토는, 이번 5세대에서 전기차 전환 흐름과 함께 디자인 및 기술 측면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담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개된 예상 렌더링은 차세대 쏘렌토가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실루엣과 수직형 헤드램프, 미래적인 디테일을 갖출 것임을 보여준다. 강렬한 전면 디자인과 간결한 후면은 단순한 패밀리 SUV를 넘어 프리미엄 SUV로의 변신을 암시한다.

특히 PHEV 모델은 최대 100km 이상의 전기 주행거리, BEV 모델은 EV9보다 소형화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내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기반 음성인식, 디지털 키 2.0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나파 가죽 시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3열까지 적용된 열선·통풍 기능으로 고급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5세대 쏘렌토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 사이 출시가 예상되며,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한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 경쟁모델과 전동화, 디자인, 공간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기아는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쏘렌토를 포지셔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