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관계에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행동이 때로는 자신을 위협하는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나친 정보 공유는 존중을 없애고 불필요한 감정적 긴장을 유발한다.
삶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절대로 드러내지 말아야 할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1. 통장 잔고와 보유한 재산의 구체적 액수
자신의 정확한 재산 규모와 통장 잔고를 주변에 상세히 공개할 필요는 없다.
부유함을 과시하면 원치 않는 금전 부탁이나 시기 질투를 불러일으키고 반대로 부족함을 드러내면 업신여김을 당한다.
경제적 상황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이 노년의 안전을 도모하는 길이다.

2. 과거에 저질렀던 불필요한 과오와 비밀
지나간 세월 동안 저질렀던 과오나 불필요한 비밀을 과도하게 고백하는 일은 실득이 없다.
과거의 고백은 상대방에게 약점으로 잡혀 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부정적인 계기가 된다.
스스로 반성하고 해결한 과거의 허물은 타인에게 털어놓지 말고 가슴속에 묻어두어야 한다.

3. 자식에 대한 불만과 집안 내부의 흉허물
자식에 대한 불만이나 가정 내부의 흉허물을 외부에 발설하는 것은 집안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가족 간의 갈등을 외부에 말해봐야 진정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타인의 험담 거리로 전락한다.
집안의 사적인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며 외부에는 항상 침묵으로 입을 다물어야 한다.

故 이어령 교수가 경고했듯 관계를 지키기 위해 죽을 때까지 숨겨야 할 핵심은 자식 불만과 집안 흉허물이다.
가족 내부의 수치를 타인에게 털어놓는 순간 내 삶의 품위는 물론 가정의 평화까지 위협받게 된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가정 내부의 비밀을 엄격히 단속하고 침묵하는 자세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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