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리자동차, "2026년 고체 배터리 출시"…1회 충전 1500km 주행
중국 체리자동차가 2026년 고체 배터리를 출시계획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체리는 지난주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1500km 주행이 가능한 고체 배터리를 2026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너지밀도가 400Wh/kg 수준인 프로토타입 배터리는 2025년에 600Wh/kg 증가하며 2026년 차량에 배터리를 장착할 준비를 마친 뒤 이듬해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체리는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는 신규 정사각형 리튬-철인산 배터리, 정사각형 3원 배터리, 대형 원통형 3원 배터리 소식도 전했다.
신규 리튬-철인산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200~600km인 전기차와 전기주행거리가 100~200km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에 사용되며 3원 배터리는 주행거리 600~800km와 150~300km인 PHEV 및 EREV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원통형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700~1200km인 전기차와 1회 충전으로 150~300km 주행이 가능한 PHEV/EREV에 탑재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여러 회사에서 개발 중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는 없으며 올해 중국 자동차제조업체 니오 ET7과 IM L6가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하고 등장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체리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