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를 마치고 정리하다 보면 서랍이 덜컹거리고 식탁 다리가 흔들립니다. 이삿짐 일을 이십 년 해 온 분은 이사 뒤에 가구가 망가지는 집은 옮기는 날보다 그 전후에 놓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서랍 안을 꽉 채운 채 옮기는 집
서랍에 물건을 가득 넣은 채로 옮기면 무게 때문에 서랍 레일이 휘고 바닥판이 빠집니다. 무거운 물건은 미리 상자에 따로 담고 서랍은 가볍게 비워 둡니다. 서랍이 빠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해 옮깁니다.

조립 가구를 그대로 옮기는 집
조립식 가구는 통째로 들어 옮기면 이음새 나사가 헐거워집니다. 큰 것은 분해해서 옮기고, 나사와 부품은 지퍼백에 담아 가구에 붙여 둡니다. 다시 조립할 때 나사를 끝까지 조여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구를 끌어서 자리 잡는 집
이사 뒤 가구 자리를 맞추면서 바닥에 끌고 다니면 바닥도 긁히고 가구 다리도 상합니다. 두 사람이 들어서 옮기고, 다리 밑에 펠트 패드를 붙여 두면 나중에 조금씩 옮길 때도 덜 상합니다.

정리하면 서랍은 비우고 고정하기, 조립 가구는 분해해서 옮기기, 가구는 끌지 말고 들기. 세 가지만 챙겨도 이사 후 가구 고장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서랍부터 하나씩 비워 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