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처법 시행에도…20대 건설사 산재 2년새 50% 급증

김민정 기자 2024. 9. 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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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사고재해자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2년 만에 50% 넘게 증가했다.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2024년 상반기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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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194명…野의원 “엄중 조처해야”

- 사고 건수 삼성물산·사망자 현산 최다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사고재해자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2년 만에 50%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29명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514명) 등 순이었다.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2024년 상반기 16명이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순이었다. 박 의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위험은 줄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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