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벌고 퇴사합니다" 인증에 '고점쳤다'?…에코프로 8%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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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086520)가 8% 넘게 하락 마감했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이 "(에코프로로) 10억원을 벌고 회사를 퇴사했다"는 인증글이 나오면서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에코프로는 239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2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을 벌고 회사를 퇴사한다는 직장인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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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086520)가 8% 넘게 하락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이 "(에코프로로) 10억원을 벌고 회사를 퇴사했다"는 인증글이 나오면서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3만8500원(8.79%) 내린 39만9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2.23% 하락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에코프로는 239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29억원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개인은 2654억원 순매수세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을 벌고 회사를 퇴사한다는 직장인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가 인증한 수익률을 보면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을 거뒀다. 4억원을 투자해서 10억원을 넘게 번 셈이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로 거액의 돈을 번 투자자의 인증글이 나온 것이 '고점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들어 에코프로는 300% 넘게 오른 상황이다.
외국인은 3월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4174억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은 매도세다. 기관 역시 에코프로비엠(-3389억원) 다음으로 에코프로(-265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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