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며
묵직한 감정선을 그려내는 배우 원진아.
하지만 그녀가 연기의 길을 걷기까지
그 누구보다 험난한 현실과 싸워야 했던
인물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을동화 보고 연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원진아는 KBS 드라마 가을동화를 보고
연기자의 꿈을 품게 됩니다.
고향인 천안에서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낙방.


재수를 고민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근처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1년 만에 자퇴.
그 후에는 가장의 마음으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보험회사에 취직하고,
콜센터, 백화점, 워터파크, 조리원 세탁실까지
정말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산후조리원 세탁실에서의 노동이었다고.
“아기 기저귀와 수건을 하루 종일 빨았어요.
지하실에서 혼자 일하며
‘정말 이게 내가 가고 싶던 길이 맞을까?’란
생각을 수도 없이 했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서울로 상경,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죠.

그렇게 수많은 오디션을 전전하다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캐치볼’ 오디션에 합격.
그 작품이 바로 원진아의 데뷔작입니다.
이후 스태프들의 추천으로 계속해서
작품 제안을 받게 되었고,
상업영화 오디션까지 이어지며
드디어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혀온 원진아는
영화 돈, 드라마 라이프, 그냥 사랑하는 사이,
허쉬 등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력과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감성 여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그녀의 성공은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아닙니다.
지하실에서 흘린 땀,
버스 안에서 대사 연습을 하던 수많은 밤,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던 꿈이
지금의 원진아를 만든 거죠.
지금도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그녀를 보면,
그 아래 숨겨진 치열한 하루하루가
더 눈부셔 보이네요!
출처 원진아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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