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힘들어" 아내 잃고 4남매 등진 父.. 도움 손길 닿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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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아내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까지 더해진 A 씨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 6살 쌍둥이 자매 등 4남매에게까지 등을 지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아내가 사망한 후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여러 기관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며 "심리적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고, 구직 활동을 하는 등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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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아내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까지 더해진 A 씨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 6살 쌍둥이 자매 등 4남매에게까지 등을 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조모가 가정 살림을 책임졌지만 70세가 넘은 나이에 어린 손녀들을 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부친의 방임으로 아동학대에 노출된 이들 4남매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제주경찰청이 운영하는 '제주보안관시스템(JSS)'이 주거 환경 개선과 경제적·심리적 지원에 나선 겁니다.
4남매 가정을 지원하는데 참여한 기관만 9곳. 그 결과 무기력했던 가정의 모습은 많이 개선됐습니다.
A 씨는 "아내가 사망한 후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여러 기관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함을 느낀다"며 "심리적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고, 구직 활동을 하는 등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지역 치안 약자의 보호망,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운영된 JSS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JSS 운영 결과 지난달 말까지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성폭력 등 분야별 38건의 피해자 보호·지원이 실시됐습니다.
사례별로 평균 6개 외부기관이 참여했고, 해바라기센터와 청소년쉼터 등 다른 기관에서 안건 제출을 제출해 지원 대책을 마련한 사례도 2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66개 참여기관과 '치안 약자 공동대응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어 JSS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와 관련해서도 예방 활동과 피해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치안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지역사회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안전한 제주공동체가 조성되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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