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동의 화약고 폭발:
이란의 배수진과 리더십의 붕괴
최근 중동 정세는 단순한 국지전을
넘어 전면적인 재편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이란 지도부가
자국 민간인을 방패 삼아 지하 깊숙이
은신하며 도망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과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보여준 전술과 판박이입니다.
이란은 의도적으로 인도주의적 피해를
유발해 국제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만,
내부 리더십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UN 주재 이란 대사가 곧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관측이 나올 정도로, 이란 체제의
결속력은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 에너지 인질극과 국제 사회의 분노:
이란의 자충수
이란은 국제 사회의 압박을 분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석유·가스 시설에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EU의 천연가스 가격이
단숨에 50%나 폭등하고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등 세계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인질극'은
이란의 의도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와 UAE는 물론,
그리스까지 키프로스 방어를 위해
전투기와 호위함을 급파하며
'반(反)이란 전선'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UAE 전투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Su-24 공격기를 격추한 사건은 이란의
물귀신 방식 무력 행사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상징합니다.
미국 역시 주한미군의 핵심 자산인
MQ-9 무인기와 패트리어트 등을
중동으로 이전하는 검토에 착수하며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 헤즈볼라의 종말과 레바논의 결단:
외줄 타기 끝에 선 정부
레바논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이 여세를
몰아 위험한 세력들을 모두
일망타진하려는 듯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이 베이루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레바논 보건부는
52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는 참혹한 집계를
발표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그 중심에는 여전히 무장을 내려놓지
않고 약속을 어긴 헤즈볼라가
있습니다.
그들이 민간인 거주지 깊숙이 숨어
무장 활동을 지속하는 한 이스라엘의
폭격은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 취임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헤즈볼라, 너희 때문에 나라가 두들겨
맞고 있는 것 아니냐”
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헤즈볼라에게 즉각적인 무장
해제를 요구하며, 국가 안의 불법적인
군사 정파가 레바논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실상 레바논 정부도 이제 민간인
사이에 숨어 비열한 저항을 계속하는
헤즈볼라를 척결해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올바른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레바논 정부가 이처럼 미국과
이스라엘의 눈치를 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레바논 정부는 사실상 미국이
대통령 자리에 앉혀준 것과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수년간의 경제 붕괴와 극심한 정치적
공백 속에서 국제 사회의 원조 없이는
국가 운영이 불가능한 레바논으로서는
최대 원조국인 미국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없습니다.

특히 전직 군 사령관 출신인 조셉 아운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선출된 인물입니다.
그에게 부여된 실질적인 임무는
헤즈볼라라는 '국가 안의 국가'를
해체하고, 국가만이 무력을 독점하는
정상적인 주권 국가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틈을 타 레바논 국경에
제91사단과 제214사단을 전진
배치하며 대규모 진공 작전을 준비
중입니다.
마치 과거 시나이 반도를 점령해
이집트와의 완충 지역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레바논 리타니강
남부 지역을 장악해 영구적인 안전
구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동안 헤즈볼라를 비롯해 하마스,
후티 등을 지휘해온 이란 본토가
폭격을 당하자, 이들 무장 세력은 사상
초유의 지휘 공백과 우왕좌왕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란의 지원줄은 끊겼고, 자국 정부는
무장 해제를 압박하며, 이스라엘군은
국경을 넘어오고 있습니다.

중동을 공포로 몰아넣던 헤즈볼라의
시대는 이제 사실상 그 종말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의 인민동원군, 하마스를 비롯한
많은 친이란 무장 단체들에게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