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호점은 어디?"...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커피 매니아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을 소개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머신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6~7세기 에티오피아의 칼디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된 커피, 이는 15세기에 이르러 아랍인들이 최초로 커피를 재배하였으며 1843년에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커피는 처음 발견된 이래로 오랜 시간 동안 발전하고 또 발전해 오면서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는데요.

국제 커피 기구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1억 6,420만 자루이며, 미국은 하루에 약 4억 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으로 1인당 커피 소비량이 367잔에 달할 정도입니다. 전 세계 평균인 161잔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할 정도인데요. 이처럼 커피 매니아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번 여행은 좀 더 특별하게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커피 매니아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을 소개합니다.

1. 미국, 시애틀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를 하나 꼽자면, 아마 하나같이 스타벅스를 꼽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사랑을 받는 중인데요.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미국의 시애틀 스타벅스는 1971년에 처음 개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도 당시에 만들어진 로고와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다만, 엄밀하게 말해 실제 첫 매장은 현재의 위치가 아닙니다.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이며, 1977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벅스 매장들이 많아서 더욱 특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스타벅스임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아담한 편입니다.

2.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스트리아 비엔나 커피 하우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비엔나커피라는 메뉴가 따로 있을 만큼, 비엔나의 커피 사랑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비엔나의 커피하우스는 2011년 유네스코에 의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이곳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3대 카페에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는 카페 센트럴인데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알려졌습니다. 무려 1876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과 같은 유명 지식인들이 이곳의 단골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카페 자허입니다. 자허 토르테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고급스러운 내부는 물론이고 달콤함의 극치인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카페 데멜입니다. 이곳은 커피와 함께 부흐텐 빵을 꼭 드셔야 합니다. 황실 납품 제과점이라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3. 이탈리아, 로마

로마 안티코 카페 그레코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커피는 삶 그 자체라고 표현을 합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인들은 오랜 전통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는 금지어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탈리아에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베네치아에 있는 카페 플로리안이며 그리고 또 하나는 로마에 있는 안티코 카페 그레코입니다. 각각 1720년, 1760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안티코 카페 그레코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영국의 전 왕세자빈인 다이애나가 즐겨 찾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카푸치노와 케이크는 이곳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4.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카페 지앙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커피 여행은 꼭 유럽에서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아시아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도시를 꼽자면 바로 하노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다른 커피 생산지와 비교했을 때 역사가 짧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커피를 생산해왔고 또 그만의 특별한 커피를 완성해내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커피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는 달콤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연유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씁쓸한 맛을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곳으로는 카페 지앙이 있습니다. 베트남에 방문하면 에그커피 많이 들어보실 텐데요. 카페 지앙은 에그커피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에그카페라고 부르지만, 현지에서는 cafe trung이라고 부른다는 것 알고 계세요.

오늘은 커피의 역사와 연관 깊은 도시를 몇 군데 살펴봤습니다. 도시마다 다른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모든 여행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 도시에 방문했을 때 가볼 만한 카페도 몇 군데 추천하였으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