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비운의 마지막 황제'가 착용했던 시계…82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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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 푸이가 착용했던 손목시계가 홍콩 경매에서 82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착용했던 명품 파텍필립 손목시계가 홍콩에서 진행된 필립스 아시아 지부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4890만홍콩달러(약 82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여러 외신은 이 시계가 300만달러(약 40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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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 푸이가 착용했던 손목시계가 홍콩 경매에서 82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착용했던 명품 파텍필립 손목시계가 홍콩에서 진행된 필립스 아시아 지부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4890만홍콩달러(약 82억원)에 거래됐다.
이 시계는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콴티엠 룬' 모델이다. 앞서 여러 외신은 이 시계가 300만달러(약 40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치열한 입찰 경쟁이 진행된 끝에 최종 510만달러(약 67억원)에 낙찰됐다. 별도의 수수료를 더해 최종 가격은 4890만홍콩달러(약 82억원)다.
경매를 주관한 필립스 측은 "3년 동안 이 시계의 역사를 조사하고 출처를 확인했다"며 "동일한 모델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푸이의 조카가 쓴 회고록에 따르면 해당 시계는 폐위된 황제 푸이가 개인적으로 소장한 물품 중 하나였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군에게 체포돼 시베리아로 끌려가 머물렀던 수용소를 떠나면서 시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러시아 통역관 게오르기 페르미야코프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텍필립은 최고급 시계를 극히 소량으로 제작하는 스위스 업체로 1851년 설립됐다.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함께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꼽힌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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