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상온에 두지 마세요.." 무심코 뒀다간 식중독 위험 90% 올라갑니다.

냉장고에 넣는다는 걸 깜빡하고 상에 두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한여름에는 그 몇 시간이 생각보다 크게 갈립니다.

여름 배탈은 상한 음식보다 어중간하게 둔 음식에서 더 납니다.오늘은 부엌에서 지키시면 좋을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국은 식혀서 바로 냉장고에 넣으십시오

국을 상에 둔 채 저녁까지 두시면 여름엔 하루도 못 갑니다. 뚜껑을 열어 한 김 식힌 뒤 얕은 그릇에 나눠 담으십시오. 깊은 냄비째 넣으면 가운데가 식지 않아 오히려 위험합니다. 다시 드실 때는 한 번 팔팔 끓여 드십시오.

썰어 둔 채소는 두 시간 안에 치우십시오

칼이 닿은 자리부터 세균이 붙기 시작합니다. 미리 썰어 두셨다면 두 시간 안에 냉장고로 옮기십시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더 빨리 상하니 털어서 담으십시오. 남은 것은 아깝더라도 다음 날 생으로 드시지 마십시오.

행주와 도마는 매일 삶아 쓰십시오

여름 부엌에서 가장 눅눅한 물건이 행주와 도마입니다. 행주는 하루 한 번 끓는 물에 오 분만 삶아 주십시오. 도마는 고기용과 채소용을 따로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쓰신 뒤에는 세워서 완전히 말려 두십시오.

여름 위생은 대단한 장비가 아니라 두 시간의 습관에서 갈립니다.국은 식혀 바로 넣으시고 행주는 매일 삶아 쓰십시오.배탈이 하루 이상 이어지거나 열이 난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