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 생태공원 전 세계 외신도 주목하는 핫 플레이스 입증

이상엽 기자 2026. 5. 12.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전 세계 외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분단을 넘어 국가와 민족의 화합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기봉 생태공원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미디어 사업으로 남아공과 인도, 체코 등 8개국 외신의 현장 방문과 인터뷰에 이어 지난 8일에는 미국 ABC가 이곳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미국 A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촬영 11월에 방송
PD “애기봉은 분단 상징 시청자들의 깊은 인상 기대”
미국 ABC 시사 프로그램 촬영팀이 지난 8일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전 세계 외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분단을 넘어 국가와 민족의 화합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기봉 생태공원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미디어 사업으로 남아공과 인도, 체코 등 8개국 외신의 현장 방문과 인터뷰에 이어 지난 8일에는 미국 ABC가 이곳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특히 이번 촬영은 국내 사업과 연계된 프로그램 제작이 아닌 ABC 측에서 애기봉의 독특한 풍경에 관심을 갖고 촬영지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촬영은 미국의 재향 군인의 날인 배터런스 데이(Veterans Day)를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 부대를 방문,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군인들의 이야기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주요한 스토리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훌루(Hulu)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일부 방송 클립은 ABC 뉴스의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된다. 

지난 8일 애기봉에는 ABC News 대표 종군기자이자 앵커인 밥 우드러프를 포함한 ABC 촬영팀이 방문했다. 이들은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에 감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구상했다. 

프로그램을 맡은 ABC PD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자본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 카페와 북한이 마주하고 있는 독특한 풍경을 담기 위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방문했다"며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접경지역의 풍경은 한국의 특수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촬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기봉을 방문한 외신의 이러한 반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애기봉을 찾은 남아공과 헝가리, 체코와 튀르키예, 필리핀과 인도, 태국 등의 대표 외신들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하며 위험하고 어두운 접경 관광지의 편견을 벗고 글로벌 문화복합관광지로 거듭나게 된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외신들은 군사와 위기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일상과 세계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 것에 주목했고 "분단을 뛰어넘은 평화와 생태, 글로벌 문화가 융합된 국제 명소"라고 극찬하며 미래 지향적 국제 교류의 상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난단신문사, 보더가드신문사, 흥옌신문·라디오방송사 등 베트남 주요 언론사 사장과 편집장들이 포함된 베트남 기자협회 대표단이 애기봉을 찾았고, 지난해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 '케이 컬처' 행사 첫 방문지로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애기봉을 찾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 율리아(우크라이나)는 "지금도 핫 스폿이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엄청난 의미를 담은 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 말했고 사이다(우즈베키스탄)는 "애기봉은 참으로 신비한 공간"이라며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약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국적도 특정 국가 편중에서 벗어나 일본과 타이완, 미국과 중국, 홍콩과 필리핀 등 다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명실공히 균형 잡힌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이상엽 기자 yuppier@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