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노정명 ‘돌싱글즈6’ 등장, 이혼 4년차 “前남편에 따뜻한 말 못 들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레드삭스 출신 배우 노정명이 '돌싱글즈6' 출연자로 등장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1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날이 그려졌다.

이날 아홉 번째 돌싱으로 등장한 이혼 4년 차 정명은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깜찍한 미모를 자랑했다. 돌싱남 중 한 명인 보민은 "오 마이 갓"이라며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명의 이름을 들은 MC들은 "낯이 익은데 누구지?"라며 그녀의 얼굴을 뚫어져라 살폈고 이내 이지혜는 "나 알아"라며 그녀의 정체를 알아챘다. 이혜영은 "아이돌 출신이야?"라고 물었다.

개인 인터뷰에서 정명은 "제 이름은 정명이고 2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레드삭스라는 걸그룹으로 활동했다"고 정체를 밝혔다. 이에 정확하게 정명을 알아본 이지혜는 "원조 군통령이다. 언제 결혼했다가 이혼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정명은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결혼했다. 제가 생각해도 제 스스로 끼가 많고 텐션이 높다. 자유로운 영혼이고. 결혼 생활하다 보니까 제 본모습이 사라졌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따뜻한 말 한마디. 제가 한 음식이 '맛있네. 잘 먹었어. 고마워' 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근데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 제 마음에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제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다. 사랑을 할 수 있는. 저는 사랑을 할 준비가 돼있다. 열정 있는 남자,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가 좋다"고 바라는 이상형을 전했다.

한편 노정명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걸그룹 레드삭스로 2005년 데뷔해 활동했으나 2007년 1월 팀을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8년 12월 첫째 딸을 먼저 출산한 후, 2009년 3월 21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재력가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202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로 12년 만에 복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