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쓴 수건이 빨아도 빳빳하고 거칠어진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섬유유연제를 더 넣어보고, 린스로 헹궈보라는 말도 있지만 효과는 잠깐입니다.
수건을 다시 부드럽게 만드는 진짜 재료는 따로 있었습니다.
주방에 늘 있는 그것, 바로 '식초와 베이킹소다'입니다.

수건이 뻣뻣해지는 진짜 이유
수건이 거칠어지는 주범은 섬유에 쌓인 세제 잔여물입니다.
헹굼에서 다 빠지지 않은 세제가 켜켜이 쌓여 섬유를 굳히는 건데요.
여기에 섬유유연제를 더 부으면 코팅이 한 겹 더해질 뿐입니다.
쌓인 잔여물을 '벗겨내는' 세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베이킹소다 반 컵으로 잔여물 분해
첫 단계는 세제 없이 베이킹소다 반 컵만 넣고 온수 세탁하는 겁니다.
알칼리 성분이 섬유에 눌어붙은 세제 찌꺼기를 분해해 주는데요.
이때 다른 빨래와 섞지 말고 수건만 돌리는 게 좋습니다.
물 온도는 40~60도 정도가 효과가 좋습니다.

식초 반 컵으로 마무리 헹굼
두 번째 헹굼에 식초 반 컵을 넣고 한 번 더 돌려주세요.
남은 알칼리 성분을 중화하고 섬유를 한 올씩 풀어주는 역할인데요.
식초 냄새는 건조 과정에서 완전히 날아가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 마른 수건을 만져보면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베이킹소다 세탁 후 식초 헹굼, 이 두 단계면 호텔 수건 부럽지 않게 됩니다.
한두 달에 한 번만 해줘도 수건 수명이 확 늘어나는데요.
뻣뻣한 수건 버리기 전에, 이번 주말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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