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김연빈-김태관 등 라이트백 전성시대 808골 최다골 기록
지난 4월 막을 내린 2024-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는 총 3,935골이 나왔다. 3,935번이나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는 얘기다. 핸드볼은 7개의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한 포지션 당 562골을 넣었다는 얘긴데 골키퍼 등 위치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핸드볼 전문 데이터 프로그램 비프로 자료를 활용해 이번 시즌에는 어느 위치에서 몇 골이 터졌는지 살펴봤다.
남자부는 라이트백 위치에서 가장 많은 808골이 터졌다. 전체의 20.5%를 차지할 정도로 남자부는 라이트백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라이트백 위치에서 주요 득점자를 보면 김연빈(두산)이 102골, 김태관(충남도청)이 83골,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이 82골, 서현호(하남시청)가 78골, 하태현(SK호크스)이 67골, 신재섭(상무 피닉스)이 65골, 최현근(충남도청)이 51골을 기록했다. 모두 각 팀의 라이트백을 책임지는 선수들인데 그야말로 라이트백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신재섭을 제외하고는 라이트백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위치에서 대부분의 골을 넣었다.
라이트백과 위치가 조금씩 겹치는 센터백과 라이트윙 피벗 선수들이 뒤를 잇고 있는데 눈길을 끄는 건 이현식(SK호크스 4골)과 김진호(두산 4골)다. 레프트백인 두 선수는 센터백을 거쳐 라이트백까지 이동하며 4골씩 넣었다. 또 수비 전담 선수인 박영길(하남시청 6골)과 이성민(두산 3골)도 라이트백 위치에서 골을 넣었다.

다음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센터백 위치에서 718골(18.2%)이 나왔다. 정의경(두산)과 이요셉(인천도시공사)이 85골, 박성한(충남도청)이 73골, 김동철이 47골,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이 36골, 이현식(SK호크스), 이병주(상무 피닉스-하남시청), 김진호(두산)가 35골씩 넣었다. 위치가 한 가운데이다보니 레프트백과 라이트백 선수들도 중앙에서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주요 공격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쓰리백(레프트백, 센터백, 라이트백)에서 2312골이 나오며서 58.7%를 차지했다.
레프트윙에서 593골(15%)이 나왔는데 오황제(충남도청)가 155골, 장동현(SK호크스)이 75골, 이한솔(두산)이 73골, 김지훈(하남시청)이 62골, 김락찬(상무 피닉스-인천도시공사)이 42골을 넣었다. 박동현(인천도시공사 33골)과 하무경(두산 21골)까지 대부분 레프트윙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는데 김락찬은 레프트백까지 오르내리며 두 포지션에서 많은 득점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라이트윙에서 470골(11.9%)이 나왔다. 라이트윙에서는 박시우(하남시청)가 57골, 유찬민(하남시청)이 53골, 원승현(상무 피닉스-하남시청)이 47골, 정수영(인천도시공사)이 40골, 박지섭(SK호크스)이 39골, 하민호(SK호크스)가 38골, 조태훈(두산)과 원민준이 34골씩 기록했다.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도 15골(0.03%)을 넣었다. 수치 상으로는 미미하지만, 경기 중에 골키퍼가 골을 넣는 다는 건 상대의 빈 골대에 가장 먼 슛으로는 넣는 것이기에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1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박재용(하남시청)이 6골이나 넣었고, 안준기(인천도시공사)와 김수환(충남도청), 김동욱(두산)이 2골씩, 이창우(인천도시공사)와 안재필(상무 피닉스-인천도시공사), 김신학(두산)이 각각 1골씩 기록하며 팀의 사기를 올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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