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인연이라 쉽게 끊지는 못하겠는데 만나고 나면 마음이 무겁고 지치신 적 있으시죠? 나이가 들수록 모든 관계를 붙잡고 있는 것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관계는 오래됐다고 저절로 좋은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을 때 유지됩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인연을 억지로 붙잡으면 남은 시간까지 지치게 됩니다. 나이 들수록 관계를 놓아야 할 신호 4가지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연락이 늘 한쪽에서만 온다
안부 전화도 만나자는 연락도 늘 내가 먼저 하고 있다면 그 관계는 이미 기울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바빠서일 수도 있지만 몇 년째 같은 모습이라면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 것입니다. 한쪽만 애쓰는 관계는 결국 서운함만 쌓이게 됩니다. 이번 달에는 먼저 연락하지 말고 상대가 연락해 오는지 조용히 지켜보세요.

2. 만나고 나면 늘 기분이 상한다
만날 때마다 자식 자랑이나 돈 자랑으로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만남이 끝나고 나면 괜히 우울해지고 며칠씩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함께 있을 때 내가 행복한지 불편한지는 그 관계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기준입니다. 만남 뒤 기분이 어땠는지 달력에 짧게 적어 보며 관계를 돌아보세요.

3. 부탁할 때만 연락이 온다
평소에는 연락이 없다가 돈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으로 들어주지만 반복되면 나는 필요할 때만 쓰이는 사람이 됩니다. 『이 다정함이 모여 아주 조금만 더 행복해지길』이라는 책 제목처럼, 다정함은 서로 주고받을 때 행복이 됩니다. 이런 부탁을 받으면 이번에는 정중하게 "어렵다"고 말해 보세요.

4. 내 불행에 은근히 반가워한다
내가 힘든 일을 겪을 때 위로보다 은근한 만족감을 보이는 사람은 진짜 친구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보다 깎아내리는 말을 먼저 합니다. 이런 관계는 오래 이어질수록 내 마음에 상처만 남기게 됩니다. 기쁜 소식이 생기면 진심으로 축하해 줄 사람에게 먼저 알려 보세요.
그럼 끝난 인연은 어떻게 정리할까요?
관계를 놓는다는 것은 미워하거나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는 일입니다. 한쪽만 애쓰는 관계, 만나면 지치는 관계, 부탁만 하는 관계를 정리하면 소중한 사람에게 쓸 시간이 늘어납니다. 네 가지를 다 정리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만나면 편한 사람 한 명에게 먼저 연락해 보세요. 그 연락이 좋은 인연을 지킵니다.
오늘 지킨 소중한 인연 하나가, 남은 세월을 가장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출처 : '이 다정함이 모여 아주 조금만 더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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