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나라로 돌아가”…방글라 알바 유학생에 주먹날리고 폭언한 취객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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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온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폭행시비에 휘말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년 전 방글라데시아에서 온 유학생으로 부산에 있는 한 대학을 다녔다.

A씨 외에도 해당 식당에는 다른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자 한 명이 다가오더니 주먹을 휘둘렀다"며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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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온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폭행시비에 휘말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JTBC 영상 캡처]
방글라데시에서 온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폭행시비에 휘말려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년 전 방글라데시아에서 온 유학생으로 부산에 있는 한 대학을 다녔다. A씨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A씨 외에도 해당 식당에는 다른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발생했다. A씨가 일하던 식당은 바로 방파제 앞에 있기 때문에 경치가 좋아서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다.

A씨는 손님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틀어주고 바꿔 달라고 하면 바꿔주기도 하면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날도 네명의 손님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 “노랫소리 좀 키워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손님의 요청에 볼륨을 높인 A씨,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테이블에서 “시끄럽다”며 낮춰달라고 했다.

그러자 처음 소리를 높여달라는 손님에게 항의가 들어왔다.

해당 손님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는 A씨에게 일행 중 몇 명이 밀치고 욕설을 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자 한 명이 다가오더니 주먹을 휘둘렀다”며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모욕적인 언사도 들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손님의 폭행으로 그는 입술이 터지고 이가 부러졌으며 팔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게다가 다쳐서 생활비를 벌지 못해 생계 유지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 두명은 평범한 대학생이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주먹을 휘두른 한 명은 소환조사를 마친 상태고 또 다른 한 명은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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