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종합시장서 상인·시민들과 인사 시민들 “추미애” 연호하며 사진 요청 이어져 구리·여주 이어 시장 골목 생활감 부각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원미종합시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엄지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부천 원미종합시장에서 농산물과 반찬, 과일 등을 직접 고르며 장을 봤다. '추다르크'의 강한 이미지 이면에 주부로서의 익숙한 모습이 드러난 현장이었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원미종합시장 방문에서 눈에 띈 장면은 선거철 의례적인 시장 인사보다 직접 장을 보는 모습이었다. 추 후보는 좌판 앞에 멈춰 농산물 상태를 살피고, 반찬가게와 빵집, 과일가게를 차례로 둘러봤다.
고추와 애호박 등 채소부터 반찬, 빵, 바나나 등 과일까지 하나씩 직접 고르는 모습에서는 오래 살림해온 사람의 손길이 묻어났다. 상인들은 손님을 맞듯 물건을 설명했고, 추 후보는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파주시 금촌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장을 보며 시장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도지사 후보 신분으로 방문했던 구리전통시장과 여주한글시장 등에서도 장바구니를 들고 채소와 과일을 직접 고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한 정치인 이미지로 각인된 '추다르크'의 이면에 엄마이자 주부로 살아온 시간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원미종합시장에서 애호박을 직접 골라 계산하고 있다./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이 같은 모습은 과거 방송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추 후보는 자녀에게 손수 밥을 차려주고, 냉장고 안 식재료에 이름표를 붙여 정리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당 대표 시절에도 퇴근 뒤 직접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등 일과 가정을 함께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원미시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은 이어졌다. 구호와 연설보다 물건을 직접 보고 고르고, 상인들과 말을 섞고,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는 모습이 시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래 살림을 해온 사람의 익숙함과 자연스러운 면모가 묻어나는 현장이었다.
추 후보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민들과 함께 엄지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했다. 시장 곳곳에서는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려들며 한동안 발걸음이 지체되기도 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원미종합시장에서 우족찜 가게에서 시식하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추 후보는 시장에서 우족찜을 비롯해 농산물, 반찬, 빵 등을 구매했다./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