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벤치 명단→'폴스나인'으로 맹활약...'이강인 45분' PSG, 니스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45분만 뛰고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프코트다쥐르주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뇨스-윌리안 파초-누노 멘데스-주앙 네베스-자이리 에메리-파비안 루이스-콜로 무아니-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망 뎀벨레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전반 39분 선취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코너킥에서 걷어낸 공이 알리 아브디에게 향했다. 아브디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수비수에게 굴절된 후 돈나룸마 골키퍼 손을 스쳐 골로 연결됐다.
결국 전반전은 PSG가 니스에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PSG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교체 투입되며 이번 경기에서도 폴스나인으로 기용됐다.
PSG는 이강인을 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오른발로 원터치 슈팅을 가져갔다. 멘데스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은 후반 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역전골을 만들 뻔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마르키뇨스가 헤더슛을 날렸다. 슈팅은 골 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이강인은 다시 한번 왼발로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헤더슛까지 유도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뎀벨레에게 패스를 건넸고, 뎀벨레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PSG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앙 2위로 내려앉았다. 니스는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리그앙 9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45분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에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91%, 키패스 2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다.
최근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자 곧바로 이강인을 투입했고, 투입과 동시에 좋은 효과를 보며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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