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점 대비 40%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삼성전기가 다시금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실적 반등을 확신하는 핵심 이유와 향후 시장 전망을 정리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부문의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주요 공급업체들이 대규모 증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생산이 우선시되며 범용 제품의 실제 공급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과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대비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해질 전망이다.

FCBGA 기판 부문 역시 공급 제약에서 자유롭지 않다.
AI 가속기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패키지 기판은 더욱 대형화·고다층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기판 업체들이 앞다투어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공급 확대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도 실적 폭발을 예고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매출 16조 원과 영업이익 3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97.9%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매우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사들이 내놓을 실적 코멘트가 삼성전기의 기술적 우위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우려를 딛고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치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한 현재 주가는 과도한 공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증설 부재로 인한 공급 부족 사이클이 길어질수록 삼성전기의 실적 탄력성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이 담보된 기업에 주목하는 역발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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