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사 역할로 유명한 그 배우…대학은 20년 넘게 졸업 못했던 이유"

슬의생' 양석형, 21년 만에… "5수 끝 입학" 늦깎이 졸업

사진=김대명인스타그램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양석형' 교수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 배우 김대명이 21년 만에 대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은 소식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늦깎이 졸업' 소식이 아니다. "어떻게든 연기가 하고 싶었다"며 5수 끝에 입학한 그의 20대 집념과, 연기 활동으로 바쁘게 달려오면서도 끝내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40대 뚝심이 증명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배우 김대명의 '21년 만의 졸업' 소식은 최근 유튜브 채널 '테오'와 그의 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동료 배우들의 조용한 축하 속에서 학사모를 쓴 사진을 남기며 오랜 숙원을 이룬 기쁨을 나눴다.

사진=김대명인스타그램

1980년생인 김대명은 지난 2004년, 무려 5수 끝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과거 "어떻게든 연기가 하고 싶어서 5수까지 했다"고 밝힐 만큼, 20대 초반을 오직 '연기'라는 목표 하나에 쏟아부었다.

그토록 원했던 대학에 입학했지만, 그의 열정은 캠퍼스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2006년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연극 무대와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학업은 뒤로 밀렸고, '언젠가 졸업하고 싶다'는 마음만 간직한 채 2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진=김대명인스타그램

김대명이 졸업을 미룰 수밖에 없었던 21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

그는 드라마 '미생'에서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김동식 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산부인과 의사 '양석형' 역을 맡아, 인간적인 매력과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미생'의 김 대리처럼 묵묵하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양석형처럼 자신만의 속도를 지켜온 배우 김대명. 5수 끝에 시작해 21년 만에 마침표를 찍은 그의 졸업은, 단순히 학위를 마쳤다는 사실을 넘어 그가 걸어온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오랜 시간 끝에 이뤄낸 그의 성취가 앞으로의 연기 인생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많은 이들이 그의 새로운 시작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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