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석한 홍콩 행정수반 존 리, 귀국 후 코로나 확진…여러 정상 접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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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행정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정부가 21일 전했습니다.
또, 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APEC에 참석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포함해 여러 인사들과도 접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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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행정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정부가 21일 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1일 홍콩 정부 대변인은 "리 총리가 전날 오후 9시 30분 비행기로 귀국한 뒤 국제공항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건부 보건보호센터(CHP) 지침에따라 리 장관은 격리중이며, 그의 방콕 수행원들은 모두 음성이지만, 이들도 리 장관과 함께 방역 당국의 관련 분석이 끝날 때까지는 재택근무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리 장관은 17일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옆에 있었고, 18∼19일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시 주석의 옆자리에 착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두 사람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또, 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APEC에 참석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포함해 여러 인사들과도 접촉했습니다.
태국 국왕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선 인도네시아 영부인, 말레이시아 수석비서관 옆에 앉기도 했습니다.
한편 홍콩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8천 명 안팎으로 다시 치솟으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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