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하루에 두세 번 사용하는 치약은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일부 치약 속 성분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트리클로산(Triclosan)’은 항균 효과를 위해 과거 치약과 세정제에 널리 사용된 물질입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트리클로산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고, 동물 실험에서 간종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일부 치약에서 해당 성분 사용이 제한되었습니다.

또한 합성 계면활성제인 ‘라우릴황산나트륨(SLS)’ 역시 문제로 지적됩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팀은 2018년 연구에서 SLS가 구강 점막을 자극해 잇몸 염증과 구내염 발생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장기간 체내에 흡수될 경우 세포 손상과 발암 가능성까지 우려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불소 성분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과다 섭취 시 뼈와 치아에 불소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적정량의 불소 사용은 안전하다고 권고하지만, 아이들이 치약을 삼키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유럽 환경보건학 저널(Environmental Health Journal)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구강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치약 속 화학물질이 미량이라도 반복적으로 체내 흡수되면 호르몬 교란, 면역력 저하, 암 발생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약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트리클로산이나 불필요한 합성 향료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양치 후 치약을 삼키지 않고 충분히 헹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치약, 편리함에만 의존하기보다 성분을 살펴보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트리클로산: 내분비 교란, 간종양 등 위험성 제기
라우릴황산나트륨: 구강 점막 자극, 발암 가능성 우려
불소: 충치 예방 효과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 발생
치약 성분 확인과 올바른 사용이 건강 보호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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