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하이브리드 진짜 초비상" 3열 6인승 테슬라 SUV 기습 공개

테슬라가 기존 모델 Y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적용한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공개된 2026년형 테슬라 모델 Y 롱 휠베이스는 3열 시트를 탑재해 기존 5인승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형 모델은 수개월 전 개정된 테슬라 모델 Y가 출시되기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루머의 산물이다. 단순히 몇 년 전 옵션으로 제공됐던 3,000 달러(약 419만 원)짜리 레그룸이 전혀 없는 시트 추가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3열 시트를 위한 롱 휠베이스 모델이 드디어 현실화된 것이다.

외관상 큰 변화 없지만 측면 프로파일에서 확연한 차이

새로운 모델 Y 롱 휠베이스는 대부분의 각도에서 기존 모델 Y와 거의 동일해 보인다.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고, 후면부에 추가 스포일러가 장착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외관상 변화가 크지 않다. 하지만 측면 프로파일을 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형 모델은 더 많은 좌석을 수용하기 위해 명백히 상당히 길어졌다. 루프 라인이 확연히 달라졌으며, 후면 측면 창문이 훨씬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변화로 인해 테슬라 모델 Y가 그 어느 때보다 거북이 같은 형태로 보이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8.6인치 연장된 전장과 6인치 늘어난 휠베이스

구체적인 치수 변화를 살펴보면, 새로운 트림은 현재 5인승 버전보다 약 8.6인치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거의 6인치 증가했다. 새로운 긴 루프 디자인으로 인해 후방 헤드룸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인기 있는 차량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많은 제조업체들이 수년간 중국 시장을 위해 해왔던 일이다. 테슬라가 이번에 선보인 것 역시 새로운 시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7인승 대신 6인승 구성으로 캡틴 시트 적용

앞서 루머로 제기됐던 바와 같이, 신형 모델은 7인승이 아닌 6인승만 제공할 예정이다. 좌석 배치는 각 열마다 2개씩 총 3열의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열에 캡틴 시트가 적용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성은 더 큰 모델 X의 일부 버전과 유사한 형태다.

적어도 중국 시장의 경우, 새로운 대형 트림에는 더 강력한 전기 모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더 크고 무거워진 차체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의 약속 이행, 하지만 중국 시장 한정 가능성

이번 신형 모델은 엘론 머스크가 연말 이전에 약속했던 "새로운" 모델 중 하나로 보인다.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 아닌 기존 차량의 새로운 트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과 일치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만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지 한 명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는 능력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더 넓은 화물 공간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중국 시장 특화 전략의 일환

테슬라의 이번 모델 Y 롱 휠베이스 출시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롱 휠베이스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미 중국 시장을 겨냥한 롱 휠베이스 모델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후석 승객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해, 더 넓은 실내 공간과 캡틴 시트 구성이 큰 어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역시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6인승 구성과 함께 2열 캡틴 시트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축

이번 신형 모델의 등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실용성과 다양성 측면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모델 Y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좌석 구성을 제공함으로써,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휠 디자인과 후면 스포일러 등의 외관 변화는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도모하면서도, 테슬라만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이 모델이 중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성공할 경우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의 이번 시도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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