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뒤태보다 더한 '이것' 버린다

[M포스트 구기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의 변속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조합하는 변속기를 기존 8단 DCT(듀얼 클러치)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싼타페, 싼타크루즈는 8단 DCT 변속기 대신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것"이라며 "자동변속기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상적인 변속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스마트스트림 8단 DCT 변속기는 습식 방식으로, 건식 클러치 방식 대비 허용 토크가 높다. 실린더 형태의 CSC로 빠른 변속 성능, 유압시스템의 마찰과 오일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내구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왔다. 일반 주행 조건에서도 기어 손상, 오일 누유, 작동 불능 등의 결함이 다수 보고된 것.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에서 8단 DCT 변속기 관련 리콜 및 보증 수리를 수차례 시행했다. 대부분 변속기 전체를 교체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싼타페 8단 DCT와 관련된 무상 수리 및 리콜이 이뤄진 적은 없다. 하지만 동호회를 중심으로 변속기를 교체한 고객이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8단 자동변속기의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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