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상간자 소송’ 최동석 “박지윤, 내 지인 오해…억울한 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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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46)이 전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45)과 쌍방 상간 소송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쌍방 상간 소송과 관련해 배우 전노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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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46)이 전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45)과 쌍방 상간 소송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쌍방 상간 소송과 관련해 배우 전노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노민은 "남의 가정사 참견하기 싫어하는데, 두 사람보다 아이들이 걱정되더라"고 우려했다.
이후 최동석은 이 식당에서 배우 전노민을 만났다. 전노민은 최동석에게 "좀 싱숭생숭하지?"라고 말했다. 최동석은 "그렇죠. 뭐"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소장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겠냐. 그래서 안 했다. 제 지인에 대해 오해해서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시죠'라고 하더라. 이 사안과 관련해서 상대방과 얘기 나눈 건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까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더라.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좀 울컥하고 화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전노민은 "근데 어차피 지금 쌍방 아니냐. 똑같은 상황"이라면서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후회하는 날이 오더라. 승자는 없다. 다 피해자"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커서 원망하면 어떡할 거냐. 싸움을 접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최동석은 "이혼 소송보다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소송은 빨리 취하하고 싶다"며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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