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남편이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서준석 기자 2023. 3. 18. 18:08
[앵커]
오늘(18일)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일가족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늘 오전 10시 37분 입니다.
40대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친척이 집을 찾아갔다가 신고한 겁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에 쓰러져 있던 A씨 부부와 어린 자녀들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방 안에 홀로 있었고, 아내와 아이들 셋은 다른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채무 관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5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바이든 "푸틴에 대한 ICC의 '체포영장' 발부는 정당하다"
- 지소미아 정상화 착수…대통령실 "위안부·독도 논의된 바 없다"
- [깊이보기] "요즘 9급 공무원? 인기 없어요"…이유 들어보니
- "환자 앞에서도"…서울아산병원 교수, 전공의 성추행 의혹
- 박쥐→천산갑, 이번엔 너구리…코로나19 숙주 새 증거 나왔다
- '말 못할 고뇌' 김계환 공수처 출석…이종섭도 곧 소환
- 검찰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착수…이원석 총장 지시
- 의대 교수들 "증원 확정시 1주간 휴진…10일 전국 휴진"
- 프랑스 파리 여행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실종…2주째 연락 두절
- 안철수 "채상병 특검 찬성 변함없어…다시 투표하면 찬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