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졸속·부실 의대정원 수요조사 규탄‥일방 강행 시 총파업 불사"

전동혁 dhj@mbc.co.kr 2023. 11.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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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과대학이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의 정원 증가를 요청했다는 보건복지부 발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졸속·부실·불공정 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의협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비과학적 조사결과를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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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과대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

40개 의과대학이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의 정원 증가를 요청했다는 보건복지부 발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졸속·부실·불공정 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의협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비과학적 조사결과를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대학과 병원이 바라는 만큼, 지역의 정치인과 지자체가 바라는 만큼이 의대정원의 적정 수치가 됐다"며 "국가의 의대정원 정책은 의사의 수급과 인구구조 변화, 의료제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먹구구식 의대정원 확대는 지난 2018년 실패한 서남의대 같은 사례만 우후죽순 난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또한 "의대생과 의협을 배제한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수요조사에 분노한다"며 "정부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의료계 총파업 등 지난 2020년보다 더 강력한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565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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