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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홀딩스가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21.4%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의 지분(56.7%) 중 21.4%를 AP홀딩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규모는 570억원으로, 지난 6월 30일 AP홀딩스는 잔금 납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AP홀딩스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30.4%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됐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회장(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대표(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김정규 회장과 문보국 전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에어프레미아의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들은 사외이사로서 에어프레미아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다. 2018년도에는 에어프레미아 엔젤투자에 참여했으며, 2021년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할 당시 PEF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최대주주의 지위는 JC파트너스로 유지된다.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와 각자 대표를 선임한 뒤 전략, 영업, 재무, 인사, 시스템개발, 사업개발 등을 주도하게 된다. JC파트너스는 운항, 정비, 대관, 경영지원 및 관리 등 운영적인 측면을 주도해 경영 협력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해 공격적인 노선 및 사업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는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추진 중인 800억~1000억원 가량의 신규 유상증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는 수익 실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중장거리 공략을 통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면서 "기존처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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