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47년간 미국 갖고 놀았다”…오바마·바이든에도 독설[1일1트]

정목희 2026. 5. 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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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전 조건 관련 이란 답변 임박 속 압박 수위 높여
[1일1트] ‘트럼프를 알아야 세계를 압니다!’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가 1분 만에 훑어보는 트럼프 이슈를 [1일1트] 뉴스레터와 연재물을 통해 매일 배달합니다. 위 기사상단 제목·기자명 아래 <기사원문>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트럼프 이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을 가지고 놀아왔다(play game).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룬다(DELAY, DELAY, DELAY!)”며 이란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린 뒤 “그러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자 마침내 횡재를 했다”고 적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나는 아마 오늘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특히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됐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이 이란에 지나치게 호의적이었다며, 거액의 현금이 이란으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한 직후인 2016년 1월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등 4억달러 상당의 현금을 이란에 보낸 사실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1979년 이슬람혁명 발발 이전 체결된 미국의 대이란 무기판매 계약이 이행되지 못하면서 돌려줄 의무가 생긴 돈을 보냈다는 입장이나 그 무렵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석방되면서 핵합의 대가와 인질 몸값으로 현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공화당 진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우리의 리더로서 재앙이었지만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만큼 나쁘진 않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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