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파주 광역·기초의원] 전통보수 ‘북부’- 진보적 ‘신도시’… 출신지역간 이해관계 대리전 양상

김환기 2026. 4.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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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선거구, 여당 2명… 야당 1명 나서
3선거구, 민주 손성익 시의원 이름 올려
5선거구 이종춘 vs 한규민 ‘1대 1 구도’

인구 증가 운정신도시 선거구 구역 조정
민주, 신인 발탁 vs 국힘, 현직 중심 채비
4명 뽑는 마선거구에 11명 출사표 ‘치열’


‘운정신도시 vs 북파주 균형발전’.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지만 도시와 농촌이 확실히 분리된 특성을 지녔다. 최근 몇 년 새 운정신도시 등 인구 유입 증가가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약도 신도시는 정책·복지·교육이 중심이지만, 원도심은 개발·균형·SOC 분야가 중심이다.

이에 오는 6월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후보들의 출신지역 간 이해관계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다.

파주 전체인구 54만5천여 명 중 갑구인 신도시지역에 32만여 명이, 을구인 북쪽에 22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의결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파주시선거구가 포함됐다. 광역의회 선거구 획정은 기존 5선거구로 결정됐다. 다만 기초의원 정수는 1명 늘었다.

인원 및 구역 조정은 경기도의원 5명, 파주시의원 16명(비례대표 2명)으로 운정신도시 등 인구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구 구역 조정이 이뤄졌다. 개정안은 가선거구 2명, 나선거구 3명, 다선거구 3명, 라선거구 2명, 마선거구 4명이다.

운정지구는 6개동을 관할하며 인구수는 파주 전체의 절반이 넘는 26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운정권을 3개 선거구로 세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1선거구 운정1·4동 8만1천202명, 2선거구 운정2·5동과 교하동 12만8천983명, 3선거구 운정3·6동 9만9천972명으로 편성됐다. 4선거구는 문산읍·탄현면·법원읍·적성면·파평면·장단면 등 북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5선거구는 금촌1·2·3동과 조리읍·광탄면·파주읍·월롱면을 포함한다.

파주시 광역의원 선거구는 2024년 국회의원선거때 파주갑선거구에 있던 조리읍과 광탄면, 탄현면이 파주을로 조정됐다. 파주 갑구인 남부권(운정신도시) 출마자들은 지역 유권자층이 30~40대 젊은 층과 유동 인구가 많아 교통 및 교육 인프라 확충 공약이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북부권(문산·파주·법원·파평 등) 출마자들은 구도심 및 농촌 지역의 소외감 해소에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각종 규제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요구하고 개발을 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뿐 아니라 광역·기초의원도 도농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발표와 함께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북부와 진보 성향이 강한 신도시 지역이 공존하는 파주의 특성상,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이 시작된 것이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1선거구에는 민주당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박은주 파주시의원과 국민의힘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나설 예정이며, 2선거구는 민주당 손희정 전 도의원·정덕봉 전국대의원과 국민의힘 김광선 전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손성익 시의원만 나선 상태다. 4선거구는 민주당 김순현 민북파주 발전포럼 상임대표·이진 전 도의원과 국민의힘 이한국 도의원이, 5선거구는 민주당 이종춘 전 파주시 국장과 국민의힘 한규민 파주을 당협부위원장이 맞붙는다.

기초의원 선거는 계엄·탄핵 정국을 거쳐 탄탄한 국정지지율을 배경으로 민주당 후보자들이 몰리는 것에 반해 국민의힘은 현직 시의원을 중심으로 선거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대부분 신인을 발탁한다. 가선거구의 방인혜 후보는 김대중재단 사무국장 출신으로, 민주당 정신인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도권에 영입됐다. 국민의힘은 정당을 앞세우기 보다 지역 밀착형 정책과 후보의 지역발전 열정, 공약이행 여부, 개인의 도덕성을 중시하는 유권자 의식을 강조하며 정책 중심의 투표를 주창하고 있다.

4명의 시의원을 뽑는 마선거구의 경우 11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에 개혁신당이 가세했다.

정의당·진보당·개혁신당 등의 소수 야당 후보들도 일부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가선거구 정의당 김찬우 파주시위원장, 나선거구 진보당 안소희 파주673시민자치연구소장과 노동당 소경준 고양파주위 부위원장, 마선거구 개혁신당 양준모 파주시지역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파주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박대성(1966년·민·파주시의회 의장), 박은주(1967년·민·파주시의원), 고준호(1983년·국·경기도의원) ▶2선거구=손희정(1967년·민·전 경기도의원), 정덕봉(1968년·민·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 김광선(1953년·국·전 경기도의원) ▶3선거구=손성익(1987년·민·파주시의원) ▶4선거구=김순현(1960년·민·민북파주 발전포럼 상임대표), 이진(1956년·민·전 경기도의원), 이한국(1971년·국·경기도의원) ▶5선거구=이종춘(1966년·민·전 파주시청 국장), 한규민(1998년·국·국민의힘 파주을 당협부위원장)
■파주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윤석일(1976년·민·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본사회위 부위원장), 방인혜(1978년·민·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 부위원장), 정경민(1967년·국·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찬우(2001년·정·정의당 파주시위원장) ▶나선거구=이정은(1984년·민·파주시의원), 김혜원(1972년·민·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박희철(1990년·민·전 국회의원 비서), 정지윤(1994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최창호(1961년·국·전 교하중 총동문회장), 옥승철(1986년·국·여의도연구원 트랜드분석 및 빅데이터실장), 안소희(1979년·진·파주673시민자치연구소장), 소경준(1996년·노·노동당 고양파주위 부위원장) ▶다선거구=박상길(1966년·민·파주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유장무(1966년·민·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대응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환중(1970년·민·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동체특별위원장), 성선미(1977년·민·전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진아(1984년·국·파주시의원) ▶라선거구=박경란(1977년·민·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지은영(1970년·민·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최유각(1966년·민·파주시의원), 홍윤기(1966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파주시을 지회장), 손형배(1969년·국·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마선거구=한덕재(1964·민·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김동선(1976년·민·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혜정(1968년·민·파주시의원), 이금옥(1960년·민·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지역위 여성위원장), 김훈민(1968년·민·봉일천전통시장 상인회장), 김일철(1978년·국·국민의힘 파주시을 청년위원회 위원장), 오창식(1958년·국·서정대 특임교수), 이익선(1965년·국·파주시의원), 박신성(1986년·국·파주시의원), 박미주(1968년·국·파주시문화재단 이사), 양준모(1993년·개·개혁신당 파주시지역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노동당(노)

파주/김환기 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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