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2대 훔쳐..."차 문 꼭 잠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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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키 챙기는 걸 깜빡잊고, 때로는 귀찮아서 차에 키를 두고 내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고 펴져 있는 차량을 노린 초등학생들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건데, 불과 20분 만에 차량 2대를 훔쳐 운전했습니다.
이 범행 대상 역시도 차 키를 안에 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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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 키 챙기는 걸 깜빡잊고, 때로는 귀찮아서 차에 키를 두고 내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고 펴져 있는 차량을 노린 초등학생들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건데, 불과 20분 만에 차량 2대를 훔쳐 운전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읍의 한 주택가.
누군가 길가에 세워진 차량 주위를 서성입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차를 몰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아슬아슬 피하는가 하면, 마주 오는 차량을 보고 인도 턱을 넘어갑니다.
차를 후진해 전면 주차도 능숙하게 시킵니다.
운전자는 다름아닌 11살 초등학생 A군이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차량 주인
"주차를 해놨는데요. 차가 없어져가지고 주변 블랙박스를 한 번 봤더니 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타고선 가더라고요"
이후 A군의 범행은 더 대범해져 주차돼있던 1톤 화물차를 몰고 8백 미터 이상을 이동했습니다.
불과 2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찾아냈고, 그 중 안에 키가 들어있는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지난달 9일에도 초등학교 5학년생이 청주의 주택가를 돌며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검거됐고,
이 범행 대상 역시도 차 키를 안에 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들이었습니다.
경찰은 A군의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최근 차량 절도 범죄가 잇따르는 만큼 차량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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