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팬텀 V 폴드 출시…삼성 의식했나
3월 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Tecn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테크노 팬텀 V 폴드(Tecno Phantom V Fold)’ 모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 Z 폴드 4(Galaxy Z Fold 4)’의 외형을 닮았지만 더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성능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우선,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의 예상 출시 가격은 1099달러(약 143만 5623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799달러(179만 9000원)부터 판매되는 갤럭시 Z 폴드 4 모델보다 700달러 더 저렴하다.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에는 퀄컴(Qualcomm)에서 제작한 칩을 적용되는 대신 미디어텍(MediaTek)에서 제작한 ‘디멘시티 9000 플러스(Demensity 9000+)’ 칩이 적용된다. 해당 칩은 보급형 버전이다.
디멘시티 9000 플러스 칩은 12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램(RAM)을 제공한다. 또, 256기가바이트(GB)에 해당되는 UFS 메모리 카드 3.1 버전이 적용된다. 디멘시티 9000 플러스 칩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의 ‘파인드 N2 플립(Find N2 Flip)’ 모델에도 적용됐다.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7.85인치 정도 달하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갤럭시 Z 폴드 4 모델과 주사율은 동일하나 더 큰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외부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6.42인치에 달하는 패널이 탑재되며, 이 역시도 내부 디스플레이처럼 120Hz의 주사율을 특징으로 한다.
또, 해당 모델은 약 20만 번 정도 접고 펼치는 것이 가능한 폴더블 디자인을 따랐다. 오포가 제작한 폴드형 스마트폰 힌지와 유사한 모습이다. 또,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의 뒷면 커버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됐다.
테크노 팬텀 V 폴드 모델은 45와트(W)의 고속 충전이 가능한 5000mA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다만,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카메라 같은 경우, 5000만 화소(50MP) 메인 카메라와 2X 망원 렌즈 센서, 그리고 1300만 화소(13MP)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또,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1600만 화소(16MP)의 전면 셀프 카메라가 내장되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3200만 화소(32MP) 카메라가 내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