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한 감독의 '밥줄'을 끊었다...'2-9 대패' 이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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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자그레브의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이 경질됐다.
자그레브는 19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디나모는 야키로비치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린다. 새로운 감독을 찾을 때까지 산드로 페르코비치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다. 우리는 야키로비치 감독이 클럽을 위해 바친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과 성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대중에게 야키로비치 감독을 이해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을 부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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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나모 자그레브의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이 경질됐다.
자그레브는 19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디나모는 야키로비치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린다. 새로운 감독을 찾을 때까지 산드로 페르코비치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다. 우리는 야키로비치 감독이 클럽을 위해 바친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과 성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대중에게 야키로비치 감독을 이해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을 부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자그레브의 벨리미르 자예츠 회장은 "야키로비치 감독이 달성한 모든 업적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그는 내게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어려운 순간에 좋은 감독을 찾고 다시 좋은 흐름을 되찾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2023-24시즌 자그레브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그는 크로아티아 풋볼 리그와 크로아티아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 9월초까지는 공식전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라는 기록을 보유했으며 2024-25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전 대패가 그의 밥줄을 끊었다. 자그레브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뮌헨을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 만큼, 패배가 예상됐다. 하지만 실점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자그레브는 전반 19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라파엘 게레이루, 마이클 올리세, 케인, 올리세, 케인, 케인,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9 대패를 당했다.
대패의 여파는 컸다. 자그레브는 곧바로 야키로비치 감독과 감독직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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