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선남선녀 조합인데 2%로 폭망했는데" 넷플릭스 24개국 1위 휩쓴 드라마

화려한 비주얼의 두 주인공이 만났다면 시청률도 당연히 대박을 터뜨릴 것 같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첫 방송부터 기대감을 모았으나 정작 국내 시청률은 2%대까지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방송이 끝난 뒤 찾아왔습니다.

국내 성적과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여러 국가에서 1위까지 기록했던 SBS 판타지 로맨스 《마이 데몬》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2023년 방영된 《마이 데몬》은 차갑고 신비로운 악마 정구원 역의 송강과 냉정한 재벌 상속녀 도도희 역의 김유정이 호흡을 맞춘 작품입니다.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나, 화려한 출연진과 달리 국내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4.5%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6회와 8회의 4.7%에 그쳤고, 12회에서는 2.9%까지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회는 3.5%, 16부작 전체 평균 시청률은 3.9%를 기록하며 주연 배우들의 화제성에 비해 아쉬움을 남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인간과 계약을 맺으며 살아가던 악마 정구원은 우연한 사고로 능력이 재벌 상속녀 도도희에게 옮겨가게 됩니다.

능력을 되찾기 위해 도도희 곁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판타지와 로맨스, 재벌가 권력 다툼을 섞은 독특한 설정으로 극의 흥미를 더했습니다.

국내 시청률 부진과 달리 해외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마이 데몬》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순위 최고 2위에 올랐으며, 총 66개 국가의 주간 TOP10에 진입해 그중 2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해외 인기는 종영 후에도 식지 않아, 넷플릭스 2024년 상반기 시청 데이터에서 약 1,8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지상파 시청률의 부진과 달리 해외 OTT 시장에서는 막대한 시청량을 확보한 것입니다.

송강과 김유정의 조합, 판타지 설정과 화려한 영상미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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