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배꼽이 볼록 튀어나왔어요!"
소아 탈장은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님이
아이에게 탈장이 생겼을 때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소아 탈장이란?
소아 탈장은 복강 내에 있어야 할 장기가 배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소아기에 발생합니다. 주로 배꼽 탈장과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합니다.
생후 몇 개월 된 아이도 탈장이 생기나요?
네, 탈장은 아주 어린 신생아기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워만 있는 신생아 시기에도 세게 울거나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탈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장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대표적으로 서혜부 탈장과 배꼽 탈장이 있습니다.
배꼽 탈장은 배꼽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벌어진 틈으로 복강 내 장기가 튀어나오는 경우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고환이 이동하는 통로가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복강 내 장기가 음낭 쪽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탈장이 위험할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네, 장기가 밖으로 튀어나왔다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 끼는 경우를 교액이라고 합니다. 교액이 발생하면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장기 괴사가 생길 수 있고, 이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