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짜리도 완판!” 오피스텔·빌라 주인 ‘활짝’… 시장 살아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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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오피스텔과 빌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과 빌라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일부 수요가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로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하면서 일부 수요가 빌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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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빌라 수요↑…시장 살아나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오피스텔과 빌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과 빌라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후 23개월간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0.00%)으로 돌아선 데 이어 8월에는 전달보다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교통 여건이 편리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최근 동탄역 인근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가 10억 원에 육박해도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전세시장은 서울은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달 대비 0.01% 오르며 3개월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일부 수요가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로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하면서 일부 수요가 빌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2.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오름세로 2021년 1월(2.5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2020년 6월(2.74%)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이 2.8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2.20%),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2.1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2.09%), 마포·서대문·은평구가 포함된 서북권(1.96%) 등 모든 권역이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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