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대통령, 망언 인사 파면하고 공식사과하라...친일 뉴라이트 뿌리뽑아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0.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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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시기 바란다"며 "공식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들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역사 부정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 반국가적·반국민적 언행하는 사람들은 공직에 종사할 수 없는 법안을 최선을 다해 빨리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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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뉴라이트 세력, 공직에서 뿌리뽑아야
내수경제 심각...신속하게 재정 투입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시기 바란다”며 “공식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부 인사들의 발언이 정말 국민들 귀를 의심하게 한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감장에서 일제강점기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극언을 했다. ‘내선일체’를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광동 진실과화해위원장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게 5·18 북한 개입설을 또 꺼내 들었다고 한다. 미친 것 아닌가”라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현재 우리 국민의 수준이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그럴지 모르지만 국민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들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역사 부정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 반국가적·반국민적 언행하는 사람들은 공직에 종사할 수 없는 법안을 최선을 다해 빨리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내수 경제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 극심한 경기 불황에 또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제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며 “시중에 ‘김포족’, 김장포기족이라는 말이 있다. 배추가 너무 비싸서 도저히 김장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생과 직결된 경제가 죽어가는데도 경제부총리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했다. 말만 잘한다고 하늘이 가려지나”라며 “현장의 상황을 정부의 경제당국자들이 잘 체크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을 신속하게 투입하지 않으면 내수 붕괴와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막을 수 없다”며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무엇이든지 하시라. 선별지원을 하든 차등지원을 하든 지원하고, 재정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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