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자동차 휘발유 옥탄가를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는?


우리가 자동차에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는 원유에서 정제된 순수한 휘발유가 아닌 첨가제가 포함된 연료라고 합니다. 순수한 휘발유가 연소율과 화력이 더 높긴 하지만 엔진 점화플러그 불꽃에 연소가 되기도 전에 온도와 압력 상승만으로도 스스로 연소가 되어 적절치 않은 시점에 폭발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피스톤이 실린더 벽을 치게 만들고 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노킹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용 휘발유에는 노킹 방지제가 섞여 있으며 이런 노킹에 대항하는 능력을 옥탄가라고 하고 옥탄가가 높을수록 고급 휘발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휘발유, 즉 연소율과 화력은 세지만 옥탄가가 낮은 휘발유를 사용하면 대체 어떤 일이 이어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노란색의 자동차용 휘발유 대신 순수한 휘발유라고 하는 투명한 색깔의 화이트 가솔린, 즉 옥탄가가 낮은 휘발유를 주유 하고 어떤일이 발생하는지 주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 가솔린을 조금만 더 알아보자면....

화이트 가솔린은 부탄가스 보다 높은 온도를 내고 일반 휘발유는 노즐막힘이나 그을음이 발생하지만 화이트 가솔린은 불순물이 적어 랜턴이나 버너등의 스토브에,캠핑이나 등산용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실험 시작

본젹적을 주유를 하고 실험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통에 900ml이며 한통에 4,000원입니다. 리터당 대략 4천원을 주유하는 셈입니다. 오늘은 총 6통, 즉 900ml X 6=5.4L를 주유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바로 정확한 증상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이전에 차량을 운행할때와는 조금 다른듯한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출력이 떨어지게 되고 계기판이 꺼졌다 들어왔다하며 울컥거리며 정상적인 주행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게 되었습니다. 20~30km 이상의 속도가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잠시 차량을 정차하여 확인을 해보아도 RPM은 올라가지만 차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 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정차했다가 출발을 하였을때 자동차 엔진에서 노킹음이 발생을 하며 머플러에 흰색 연기가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습을 보았을때 정상적으로 연소되는 모습이 아니라 이상하게 연소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머플러에서 나오는 연기의 냄새도 직접 맡아 보았는데 일반 휘발유 냄새랑은 다르게 아까 화이트 가솔린 냄새 그대로가 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았을때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실험의 결론

차가 폭발할 것 같은 엄청난 노킹 현상을 직접 체험해보니 자동차 전용 가솔린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조사들은 주유구 뚜껑 안쪽 혹은 자동차 사용 설명서에 차종에 맞는 권장 옥탄가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합니다.

일부 대형 엔진을 장착한 고출력의 자동차라면 내 차에 맞는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를 사용해야겠지만 일반적인 가솔린 자동차들은 일반 휘발유를 사용하시면 되고 일반 휘발유 차량에 고급 휘발유를 사용한다고 해서 큰 실익은 없다고 하니 이점 또한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