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승부수와 무명의 권경원 선발 '누구?' [대표팀 라인업 분석]

이재호 기자 2022. 12.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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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드디어 선발로 나왔다.

지난 두경기에서 교체로 맹활약해왔던 이강인은 이제 한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선발로 나온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골키퍼에 김승규, 포백에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 중앙 미드필더에 정우영과 황인범, 이재성을 공격에 조규성 손흥민 이강인을 내세웠다.

이강인 투입 후 완전히 분위기가 뒤바뀌었고 한국은 2-2 동점까지 만들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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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강인이 드디어 선발로 나왔다. 지난 두경기에서 교체로 맹활약해왔던 이강인은 이제 한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선발로 나온다.

부상으로 선발에 빠진 김민재를 대신해 권경원이 나온다. 중동과 중국, 일본 등을 거친 일반인들에게는 무영인 이 선수가 과연 영웅이 될 수 있을까.

ⓒKF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을 가진다.

11월 24일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11월 28일 가나전 2-3 패배로 1무1패인 상황.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가나가 우루과이에 비기거나 지면서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서야 하는 경우의 수까지 나와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16강 진출은 쉽지 않지만 기적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골키퍼에 김승규, 포백에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 중앙 미드필더에 정우영과 황인범, 이재성을 공격에 조규성 손흥민 이강인을 내세웠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이강인 선발이다. 우루과이전 후반 29분 투입돼 길지 않은 교체출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가나전은 후반 12분 투입돼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상대 공을 탈취한 후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첫 골에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 투입 후 완전히 분위기가 뒤바뀌었고 한국은 2-2 동점까지 만들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단순히 도움 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이날 경기력은 엄청났고 킬패스, 선수단 독려, 반대 전환 패스 등 약 40분여간 모든 것을 보여줬다. 조규성과 함께 한국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였다.

그런 이강인이 드디어 선발로 나온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으로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활약하고 전담 키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투입으로 한국은 공격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과 조규성이 얼마나 전방에서 많이 받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연합뉴스

김민재 대신 선발로 나온 권경원 역시 관심이다. 2013년 전북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 중동으로 이적한다. 중동에서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권경원은 2017년 1월 알 아흘리에서 중국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하면서 무려 1100만달러(당시 약 13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만해도 이 금액은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면서 남긴 3000만유로(당시 약 370억원)에 이어 한국 축구 선수 역사상 이적료 2위로 기록됐다. 무명의 선수가 손흥민에 이어 몸값 2위라는 것은 국내에도 크게 알려졌었다.

이후 중국에서 활약하다 군문제로 인해 국내에 복귀했다 지금은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26인에 들어갔으나 최종 23인에 들지 못해 막판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4년을 기다려 다시 월드컵에 나오게 됐고 지난 2차전 가나전 후반 막판에 김민재와 교체해 들어가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 중거리 슛을 때려 코너킥을 만들었지만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어 난리가 났던 바로 그 슈팅의 주인공이 권경원이다.

올해들어 막판에 김영권을 위협할 정도로 대표팀 내 입지가 커졌던 권경원이다. 과연 김민재를 대체해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을 모은다.

ⓒKFA

경기는 잠시후인 3일 0시 시작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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