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이 추천한 '이 책' 뭐길래···"최근 작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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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3)이 자신의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한강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을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도서를 꼽았다.
그는 "내 생각에 모든 작가는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 따라서 나의 가장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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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 추천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3)이 자신의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한강 작가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한강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을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도서를 꼽았다. 그는 "내 생각에 모든 작가는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 따라서 나의 가장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 책에는 인간의 행동이 일부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은 작품으로, 제주 4·3사건의 아픔과 고통을 담고 있다. 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을 세계에 알린 작품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그 작품을 3년간 썼고, 그 3년은 내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꽤 힘든 시간이었다"며 "내 생각에 나는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미지를 찾고 나무 등 작품 속 이미지들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강은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여성으로는 18번째,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첫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인도 타고르,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 중국 소설가 모옌에 이어 아시아 작가로는 다섯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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