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여당 주석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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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뒤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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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타이베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뒤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인정했다.
잠정 집계결과 민진당은 이날 치러진 21개 현·시 수장 선거에서 직할시인 타이난시와 가오슝시 등 5곳에서 이기는데 그치며 13곳에서 승리한 야당 국민당에 참패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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