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보다 고급스럽다." 아시아 끝판왕 SUV가 될 자동차 등장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비야디(BYD)가 또 한 번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엔 초고급 SUV로 아시아 럭셔리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야심찬 도전장이다.

양왕 U8L

비야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이 31일 공개한 ‘U8L’은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니다. 130만 위안(약 2억 5,000만 원)이라는 가격표부터가 범상치 않다.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가 내놓은 모델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양왕 U8L

하지만 가격만으로 U8L을 평가하기엔 성급하다. 24K 순금으로 제작된 엠블럼부터 시작해 모든 디테일에서 극한의 럭셔리를 추구했다. 전장 5,400mm, 휠베이스 3,250mm의 압도적 크기는 롤스로이스 컬리넌(5,341mm)을 넘어선다. 6인승 구조로 설계된 실내는 이동하는 VIP 라운지를 표방한다.

양왕 U8L

성능 역시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4개의 전기모터가 만들어내는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은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630마력)를 압도한다. 여기에 비야디 최고 기술력의 결정체인 ‘DiSus-P’ 액티브 서스펜션까지 더해져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가리지 않는 만능 성능을 자랑한다.

양왕 U8L

주목할 점은 중국 토종 브랜드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는 사실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나 BMW X7 같은 기존 럭셔리 SUV들이 누려온 독점적 지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양왕 U8L

변화의 바람은 이미 시작됐다. 테슬라가 그랬듯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에는 엔진과 변속기 대신 배터리와 모터가 핵심이 되면서 전통적인 기술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양왕 U8L

U8L이 아시아 럭셔리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럭셔리카 시장이 유럽 브랜드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발 럭셔리 전기차의 도전이 본격화된 지금, 기존 플레이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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