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사태, 양자·동형암호 뜬다...시스템 못 지키면 무용지물

이인애 기자 2026. 5.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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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토스 등장으로 AI 해킹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해커가 접근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암호화 기술로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인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제는 AI가 순식간에 수백, 수천 개의 허점을 찾아내 공격까지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기술이 양자내성암호와, 암호화 컴퓨팅이라고도 불리는 동형암호입니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방식으로는 아무리 계산해도 풀기 어려운 기술로,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나오더라도 깨기 어렵게 설계돼 있습니다.

동형암호는 더 직관적입니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 그대로 계산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누가 훔쳐도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자물쇠를 절대 못 부수게 만든 것', 동형암호는 '금고를 훔쳐가도 안을 못 보게 만든 것'입니다.

[천정희 /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 우리가 지은 집이 벽돌집인데, 최근에 벽돌은 그냥 뚫는 창이 생긴거잖아요. 암호화 컴퓨팅이 철근 콘크리트 기법처럼 안전한 줄 알았지만 당연히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외면을 했는데,정부에서도 한꺼번에 철근 콘크리트 기법으로 넘어가는 트랜지션을 지금 짜야 될 때입니다.]

그런데 현실 해킹은 암호를 풀기보다 비밀번호를 훔치거나, 로그인된 상태를 가로채거나. 서버의 틈을 이용해 들어갑니다.

즉, 굳이 어려운 자물쇠를 부술 필요가 없습니다. 열쇠를 훔치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미토스 같은 AI는 특히 이 부분에 강합니다.

어디가 허술한지 자동으로 찾고, 가장 쉬운 공격 경로를 골라 들어옵니다.

시스템, 운영, 사람까지 안전하지 않으면 의미가 줄어든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AI 시대 보안은 일부 기술이 아니라, 전체를 같이 막는 싸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