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키가 속상했던 원조 여신
호주 출신 연기파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큰 키 때문에 겪은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니콜 키드먼은 최근 패션잡지 엘르와 인터뷰에서 10대에 이미 현재 키까지 성장했으며, 신장이 너무 커 말 못할 고통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프로필상 키가 180㎝인 니콜 키드먼은 13세에 178㎝까지 자랐다. 이에 대해 니콜 키드먼은 "10대 시절 누구나 키 크는 게 소원이겠지만 저는 달랐다"며 "워낙 큰 탓에 많은 불안과 공포감을 갖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아무래도 또래 남자애들만큼 키가 크다 보니 거인 보듯 하더라"며 "심지어 저보다 작은 남자애들도 많았다. 이게 제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이자 콤플렉스였다"고 덧붙였다.
정작 본인은 어린 시절 키가 고민이었다지만, 영화팬 사이에서 니콜 키드먼은 비율 좋은 워너비 배우로 손꼽힌다. 실제로 휴 잭맨, 콜린 퍼스 등 신장 190㎝에 육박하는 남자 배우들과 카메라에 잡혀도 어색함 없는 비율을 자랑한다.
니콜 키드먼은 인터뷰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린 시절 플래퍼 드레스를 즐겨 입었다. 1920년대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건데, 제게는 예뻐보이기만 했다"며 "그 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선호했다. 모두 똑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교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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