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탐방

(일부러 로갓하고 글씀)

뭔가 의미있고 자극이 될 만한 주제를 생각하던 중 사랑제일교회를 다시 가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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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촌에 알박기 하고 있음.

사랑제일교회 맞은편 지구는 이미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10구역만은 아직도 허허벌판임.

교회 뒤편에서 소규모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나, 본격적이지는 않음.

해당 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공사 진행에 방해가 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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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본 사랑제일교회는 교회라기 보단 농성장 / 요새에 가까워보임.

십자가보다 먼저 보이는 것이 저 망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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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진)

교회 입구와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음.

저기는 아주 초입 부분이고, 더 들어가야만 예배당과 본 건물 등이 있는데 작년에도 거기까진 못들어갔음.

정문 컨테이너를 검문소로 사용해서 교인들이 항상 지키고 있는데, 카메라만 보면 발작 수준의 거부감을 드러냄.

작년엔 카메라 부셔버린다는 말을 들었고, 올해는 안에 구경해보라고 상냥하게 말씀하시던 할머니가 카메라 보더니 갑자기 반말하면서 '너 뭐야? 카메라는 왜가져가?' 하심.

올해는 검문소에서 걸려서 저 주차장까지도 못들어가봄.

대신 요새의 외벽을 탐방해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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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교회 건물을 중심으로 몇 개의 철거 건물들을 점거하고 있는 듯 했음.

철거 건물들은 신도들의 생활 공간으로 쓰이는 것 같았음.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니 토마토, 호박, 옥수수등을 심어 텃밭을 가꾸고 있었음.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윤형철조망을 둘러서 자신들 영역에 대한 완전한 요새화를 해 뒀음.

장위10구역 문제의 화해와 해결은 과연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