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리나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홍리나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의사 이리나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금영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입체적인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 그녀의 연기력에
대중은 박수를 보냈고,
홍리나는 전성기를 누리게 됐죠.

그러나 홍리나는 2004년 드라마 '아내의 반란' 이후 작품 활동을 돌연 멈췄습니다.

이후 2006년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CEO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며 미국에서 생활해 온 홍리나.

그녀는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에서 전화 연결로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채시라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홍리나와 채리나는 1995년 드라마 '아들의 여자'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습니다.

'아들의 여자'를 통해 가깝게 지내던 두 배우는 매우 절친한 사이였지만, 홍리나가 미국으로 떠난 후 소식을 주고받지 않게 되며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채리나는 제작진의 깜짝 전화 연결에 놀라며 "너무 미안하다 리나야. 내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홍리나의 연락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오랜 시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채리나는 "연락처가 없어서 너희 어머니한테 연락을 드릴까도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C 송승환은 홍리나에게 근황을 물었고, 홍리나는 "미국에 18~19년 정도 있었다. 연기를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키우다 보니 어찌저찌 세월이 갔다"라고 그동안의 생활을 압축해 전달했습니다.

미국에서 육아에 전념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홍리나는 '다시 연기를 할 생각이 없냐'라는 질문에 "또 모른다. 나중에 '아들의 여자' 역할을 반대로 맡아, 채시라의 남편을 뺏는 악역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연예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년 만에 목소리로나마 근황을 전한 홍리나에 그녀를 기억하던 누리꾼들은 "너무 오랜만이다. 반갑다", "그동안 소식 정말 궁금했다.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와서", "대장금 정말 재밌게 봤는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홍리나가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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